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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배당금 874억원 '잭팟 신기록'

역대 최고액, GS 허용수 전무 아들 '최연소 억대 배당부자'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6.03 14: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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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계열사 주식 보유로 올해 지급받는 배당금이 역대 최고액인 874억원을 기록했다.

   
  ▲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3일 재벌닷컴이 매출 500억원 이상 상장사와 비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2009 회계연도 배당금 내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억원 이상 기록한 배당부자는 총 970명이다.

이 가운데 100억원이 넘는 거액 배당부자 15명을 포함해 10억원 이상의 배당금 수령자는 209명이다.

이 회장은 올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상장사에서 866억9000만원, 삼성SDS와 삼성토탈 등 비상장사에서 7억1000만원 등 총 874억원에 육박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상장사에서 292억1000만원, 비상장사에서 83억6000만원 등 375억7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아 올해 지난해보다 132.6% 증가했다.

이처럼 이 회장의 배당금이 급증한 것은 지난 5월 신규 상장한 삼성생명이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200원(액면가 500원 기준)에서 올해 1125원으로 5.6배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또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상장사에서 333억원, 현대엠코 등 비상장사에서 42억원의 배당금을 각각 지급받아 총 37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현대중공업에서 287억4000만원을 받아 3위,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상장사 184억7000만원, 비상장사 3억4000만원 등 188억1000만원으로 4위,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상장사 89억5000만원, 비상장사 96억7000만원 등 186억2000만원으로 5위였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계열사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으로부터 163억원을 받게 돼 전체 순위에서 6위에 오르는 한편, 비상장사 배당금으로는 가장 많았다.

KCC그룹 정몽진 회장이 상장사와 비상장사 배당금을 합쳐 136억6000만원, LG상사 구본준 부회장이 133억1000만원, 동서 김상헌 회장이 114억3000만원, 희성그룹 구본능 회장이 112억9000만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사장(107억6000만원), GS 허창수 회장(107억2000만원), GS네오텍 허정수 회장(106억7000만원), 교원그룹 장평순 회장(102억2000만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101억원)의 상장사와 비상장사 배당금 총액이 100억원을 넘었다.

한편, 올해 배당금 1억원을 기록한 970명 가운데 여성은 전체의 17.8%인 173명이었고 만 20세 미만의 오너가(家) 미성년자는 18명이었다.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 씨가 81억2000만원, 구본무 회장 부인 김영식 씨가 74억7000만원,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이 42억7000만원, 삼성에버랜드 이부진 전무가 40억7000만원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최연소자 억대 배당부자는 올해 6세인 GS 허용수 전무 차남 정홍 군(2억7000만원)이 차지했으며 최고령자는 조선내화 이훈동 명예회장(6억4000만원)으로 올해 93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