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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방자전', 춘향 모독?

춘향문화선양회 "영원한 사랑, 노리개감으로 만들지 말라"

한종환 기자 기자  2010.06.03 14: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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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전 '춘향전'을 새롭게 각색한 '방자전'이 지난 2일 개봉해 순초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뜻밖의 암초를 맞게됐다.

3일 춘향문화선양회측은 성명서를 통해 "서양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쌍벽을 이루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 중 하나인 '춘향전'을 모독했다"며 비난했다.

또한 "영원하고 순수한 사랑의 상징인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노리개감으로 전락시킨 영화에 남원시민들은 분개하고 있다"며 "당장 영화상영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지난 2일 개봉해 흥행몰이에 나선 '방자전'의 주인공인 춘향역의 조여정과 방자역의 김주혁>

 
 
영화 '방자전'은 '음란서생'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두번째 작품으로 고전 '춘향전'을 180도 뒤집어 출세를 위해 사랑을 이용하는 몽룡과 춘향을 사랑하는 방자 그리고 몽룡과 방자에게 덫을 놓는 춘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방자와 춘향의 역을 맡은 김주혁과 조여정의 진한 배드신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개봉 첫날 전국 449개 스크린에서 16만5871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