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동국 선수의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탁을 가족만큼이나 기뻐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이동국 선수와 아내 이수진씨가 후원하고 있는 한국컴패션의 또다른 후원자들이다. 이동국 선수 부부가 한국컴패션을 통해 방글라데시, 인도, 콜롬비아 등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 10명을 양육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컴패션 후원자들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동국 선수의 선전을 함께 기원해왔다.
그러다 지난 에콰도르와의 평가전 때 허벅지를 다쳐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처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불운이 재연되지 않도록 더욱 마음을 모아 응원했다.
한국컴패션 관계자는 “이동국 선수의 월드컵 본선 출전이 확정되자, 모두가 내 일처럼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는 12일, 월드컵 첫 경기 그리스전에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컴패션이 대규모 응원행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은 축구를 통해 전세계가 하나되는 월드컵 기간 중, 컴패션후원자라는 공통점을 가진 8만 후원자들과 함께 모여 태극전사들뿐 아니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나! 너! 우리 컴패션!’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응원행사는 배우 차인표 씨와 공연연출자 이상호씨 등 후원자들에 의해 기획됐고, 컴패션밴드가 사전행사를 맡으며 후원자들 주도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야외 마당에서는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즐기기 좋은 상설마당과 그림 및 음악에 재능 있는 후원자들의 오픈 전시 및 무대, 수제쿠키, 주먹밥 등 먹거리 장터로 꾸며진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황보와 션의 스페셜 공연이 이어지고, 대표팀 출국에 앞서 이동국 선수가 남긴 승리 다짐 영상메시지도 공개된다. 또, 중앙대학교 응원단과 컴패션밴드가 함께하는 응원전 등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행사를 통한 수익금은 이동국 선수의 후원어린이 두 명이 살고 있는 남미 니카라과의 어린이 축구교실을 만드는 데 쓰인다. 참가 희망자는 컴패션 홈페이지(www.compassion.or.kr)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