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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아 독점에 브라질 슈퍼마켓업계 초긴장

프라임경제 기자  2006.07.20 10: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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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브라질 육류 가공업체인 사지아(Sadia)가 같은 계열회사 뻬르지겅社를 인수하겠다는 정보가 알려지자 브라질 슈퍼마켓 업체들이 초긴장하고 있다.

이는 사지아 회사가 브라질 내에서 거의 독점거래를 하게 되며 가격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브라질 수퍼마켓협회(Abras)와 상파울로대학(USP)의 소매 행정프로그램(Provar) 측도 뻬르지겅 인수시 사지아社가 과다한 세력을 장악하게 되며, 슈퍼마켓들은 다른 경쟁사가 없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발생하는 것이 자명하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수퍼마켓 협회의 설명에 의하면 이 두 회사들이 브라질 내에서 다루고 있는 일부 상품 중에 즉석 냉동요리와 인스턴트 식품의 비중은 상당하다.

예를 들어 브라질 내수 시장에서 두 회사의 냉동고기 점유율은 80.7%를 기록하고 있고, 즉석핏자, 라자냐(치즈와 햄으로 만든 인스턴트 식품)와 같은 제품은 92.4%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 소매상들은 브라질 맥주업체인 안따르스찌까(Antarctica)와 브라마(Brahma)의 합병으로 형성된 암베브(Ambev)가 독점거래를 이루며 가격인상을 초래한 것을 비교하며, 고기 가공 식품업체들의 합병 작업도 동일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그 동안 사지아 제품의 햄은 브라질 시장에서 37.65%의 선호도를, 뻬르지겅 상표는 28.65%의 선호도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세아라 상표가 6.13%의 선호도를 보였지만 두 회사가 합병될 경우 합병 회사의 선호도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슈퍼마켓 협회의 분석이다.

브라질 경쟁보호시스템 기관들의 분석가들은 이 두 회사들의 합병은 외국 업체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는 반면 독점 거래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두 회사의 합병 소식은 프랑스, 디나마르카와 같은 유럽 국가들의 양계업자들도 놀라게 만들었으며, 브라질 육류 가공업체의 세력증가에 경계태세에 들어가게 만들었다고 에스따덩이 전했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