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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처분 받은 '교주 머리'…'백백교' 뭘까?

사이비 종교로 금품갈취 여신도 간음, 살인

한종환 기자 기자  2010.06.02 14: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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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법원이 국과수가 보관중인 백백교 교주의 머리와 명월이의 신체 일부를 폐기하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백백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백백교 사건'은 일제강점기였던 지난 1937년 사이비 종교인 '백백교 교주'인 전용해 등이 10여년 간에 걸쳐 600여명의 신도들을 무참하게 살해한 사건이다.

백백교는 최제우의 동학 창시 이후 우후죽순처럼 생긴 유사 종교중의 하나로 전정운이 세운 백교도로 경기도 가평 등지에서 포교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사상적 근거가 미약해 타락과 부패해져 갔다.

   
 

<백백교 사건을 92년 영화로 만들었다. 김형자-이대근 주연의 영화 '백백교' 중 / 제공=네이버>

 
 
이후 전정운의 아들인 전용해가 교주가 되면서 사이비 종교를 넘어서 범죄 단체로까지 전락하고 말았는데 전용해는 신도들의 금품을 갈취하고 여신도를 간음하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신도들이 보는 앞에서 '신의 행사'라며 여신도들을 농락했으며 동침후 임신한 여신도들과 아이들을 망치로 쳐죽이는 만행도 서슴치 않았다.

1937년 이같은 사실들이 퍼져나가자 전용해는 입막음을 위해 탈교하거나 배반하는 신도들을 무참히 살해했다. 일본 경찰에 의해 발견된 시체는 48구 뿐이였으나 10여 년 동안 600명이 넘는 신도를 죽였다는 설도 있다.

일본 경찰에 쫓기던 전용해는 경기도 양평에서 자살을 했으며 일제에 의해 적출된 그의 머리가 현재 국과수에 보관중이었으나 최근 법원이 폐기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