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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화장품판매, 설화수·헤라 ‘막상막하’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7.19 17: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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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주요 22개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중 '설화수'·'헤라'를 판매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단연1위를 차지해 토종브랜드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19일 업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헤라'로 올 상반기  백화점에서90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설화수'·'헤라'는 정확한 타깃 층을 향한 명품 마케팅 등에 힘입어 1위 자리를 굳건히 고수한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480억원을 기록한 에스티 로더가 차지했다. 기초 품목의 고른 성장으로 최근 몇 년 간 2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3위는 '무서운 신인' SK-Ⅱ가 차지했다. 전년대비 17.2% 성장한 399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순위를 두 계단나 뛰어올라 3위권에 진입했다.

매장수도 전년에 비해  8개점이 증가했다. SK-Ⅱ는 하반기에도 개점을 늘릴것으로 보여   매출은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랑콤의 하락세는 올 상반기에도 계속됐다.

에스티 로더와 어깨를 겨누며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벌이던 랑콤은 3위 자리를 SK-Ⅱ에 내준 가운데  매출도 전년 대비 5.2% 역신장한 396억원을 기록해 4위로 내려 앉았다

5위는 385억원을 기록한 샤넬로  전년대비 8.4% 성장했다.

샤넬은 올 4월 '루쥬 알뤼르' 런칭과 함께 전개한 TV광고 등이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색조 제품이 전체 매출 중 52% 이상을 주도한 가운데 기초 제품이 28%, 향수가 20% 다.

LG생활건강의 약진도 지속됐다.

지속적인 두 자릿수 고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의' 오휘'와 '후'는 385억원으로 6위를  마크했다.

한방화장품이 성숙기를 맞았음에도  고대 왕실  궁중처방을 제품에 도입해  효능을 극대화한 것이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오휘의 김태희에 이어 이영애가 후의 모델로  전격 영입되어 앞으로  투톱 모델 체제에 따른 매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7위는 348억으로 시슬리가,  8위는 343억으로 크리스찬 디올이,  9위는 229억으로 크리니크가, 10위는 226억원으로 시세이도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올상반기 주요 22개 백화점에서 판매된 화장품브랜드의 매출은  5310억 원대로  전년대비 8.8%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