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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 편의점’ 논란 일파만파

천안함 풍자에 ‘2번’ 표시까지

홍기향 기자 기자  2010.06.02 10: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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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지강민 작가의 ‘와라 편의점’이 천안함 사태를 풍자하면서 작가의 성향을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방선거가 있는 오는 2일 ‘최첨단 괴학수사’를 주제로 한 211화에서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여성이 물건을 훔치려는 도둑을 잡았다. “증거가 있냐”는 도둑의 말에 “물건을 훔치는 모습을 봤다”며 외투를 벗겼고 도둑의 티셔츠에는 파란색으로 쓰인 1번이 표기돼 도둑을 잡았다는 내용이다.

이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 북한산 어뢰파편에 써 있던 1번이 매직으로 표기된 것을 풍자한 것으로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만화의 맨 끝에 나오는 컷에서 남성 티셔츠에 초록색으로 2번이 적힌 것이 문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선거당일 날 무슨 의도로 그런 만화를 그렸는지 모르겠다”, “이건 좀 심했다 천안함 드립인가”와 “표현의 지유도 용납하지 못하나”, “다른 사람번호도 다 써주란 말인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 작가는 논란이 뜨거워지자 다른 만화로 교체하고 “신중하지 못한 판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앞으로 소재를 선택하고 표현할 때 더욱더 심사숙고하도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