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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주총, 전직임원 스톡옵션 논란

조윤미 기자 기자  2010.06.01 18: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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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화재 주주총회에서 황태선 전 사장을 비롯한 전직 임원의 스톡옵션이 논란이 됐다.

1일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 참석한 경제개혁연대 김상조 소장은 "황태선 전 사장과 김승언 전 전무의 법령위반과 임무해태로 회사에 중대한 손해를 미쳤다"며 "이는 스톡옵션 부여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며 스톡옵션 취소를 촉구했다.

김 소장은 또 삼성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차명계좌에 명의를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현직 임직원 6명에 대한 스톡옵션 취소도 주장했다.

황 전 사장은 2005년 5월 30일 삼성화재로부터 부여받은 4만주의 스톡옵션 가운데 지난달 30일 행사기한 만료된 1만8166주의 미행사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전 전무도 2001년 9월 6일 교부받은 삼성화재 스톡옵션 9000주 가운데 7899주의 미행사분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은 "두 전직 임원은 비록 유죄 확정을 받았지만 횡령한 자금을 회사 업무에 사용했고, 횡령금액은 변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은 아니다"며 "정관상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무팀과 로펌의 견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 사장은 "직원들의 (스톡옵션을) 섣불리 취소 결정 할 경우 법적인 분쟁을 초래할 위험이 있어서 회사는 즉각적인 취소 여부 결정을 유보하고 당사자가 스톡옵션을 신청할 경우 이사회를 개최해서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날 주총에서 보통주 3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고, 손광기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이재식 전 금융감독원 회계감독1국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