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년 말 보행보조 로봇과 실버로봇 시제품이 출시된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될 ‘지능로봇 프론티어 2단계 사업(사업단장: 김문상, 운영기관: KIST)’에서 지난 3년간 개발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노인,·장애우에게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할 예정인 보행보조 로봇은 둔덕 등이 있는 실내외 보행환경에서 사용자를 부축하고 보행을 도와주어 근력이 저하된 노인,·장애우의 독립적인 활동을 가능케 하고 환자의 재활치료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실버로봇은 바닥이나 소파에 앉아 있는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게 50~60cm의 키에, 바퀴로 주행하는 로봇으로, 특히 두 개의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처리를 통해 주변환경과 물체를 인식하고 자율판단에 따른 이동과 서비스 제공 기능을 갖추게 된다.
특히, 가정에서 사용자의 맥박, 혈압 등 생체신호를 수시로 점검, 건강관리를 도와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정상태 변화에 따른 상호작용을 통해 실버인구의 고독감을 해소하는 등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산자부는 기대했다.
지난 3년간에 걸친 지능로봇 프론티어 1단계 사업에서는 로봇개발에 필수적인 인식, 지능관련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했다면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인간의 오감에 해당하는 보고, 듣고, 느끼는 인식기술을 심화시키고 이를 통합, 노인용 웰빙로봇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 대우조선해양, 로보스타 등 11개 기업과 20여개 대학, 연구소 등에서 연간 600명 이상의 대규모 연구 인력이 참여한다.
산자부는 “앞으로 지능로봇 프론티어 사업은 인식기술의 개발을 통해 로봇의 지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음료 심부름 등 제한된 서비스 분야에서
현 2~3세 수준의 지능을 7~8세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