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철도 요금이 이르면 8월경부터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시기와 관련해 건교부는 재경부와 협의중이어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대략적인 내용이 오간 상태여서 늦어도 9월경이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협의안에 따르면 시외버스는 18.14%, 고속버스는 8.19%, 철도는 7.2%가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을 기준으로 보면, 시외버스는 서울~춘천간이 1300원 올라 8400원으로, 서울~부산간 고속버스의 경우 21700원으로 1600원 가량 인상된다.
철도는 서울~부산간 KTX일반실 요금이 현재보다 1500원 가량 인상된 4만63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외·고속버스 요금은 재경부와 인상율 조정·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항으로 건교부는 지난달 22일 재경부에 협의 요청한 상태여서 조만간 구체적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철도운임은 종전 인가제(구 철도법)에서 상한신고제(철도사업법)로 전환됨에 따라 현행 인가제 하의 운임보다 7.2%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르면 8월 경 재경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요금 인상안이 나올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시외·고속버스 운임은 지난 2004년 7월1일 인상된 이후 2년간 동결되어 있어, 물가상승과 원유가격 급등에 따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유값이 2003년 12월이후 지난해 12월까지 2년새 리터당 37.57% 인상(751.14원→1.033.34원/ℓ)됐고, 인건비와 차량 가격도 각각 10.5%·11.6% 가 올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현행 철도 운임은 수송원가의 68.9%에 불과해 철도경영 개선을 위해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단계적 현실화 불가피고, 종전 인가제(구 철도법)에서 상한신고제(철도사업법)로 전환됨에 따라 상한기준을 현행 인가운임 대비 전체평균 7.2% 인상(안)을 마련, 현재 재경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