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타이어(사장 조충환)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품질 면에서는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글로벌 탑 클래스 기업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부족하다는 판단,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방위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 타이어는 GM, 볼보, 폭스바겐, 르노, 다이하츠 MD 해외 유명 자동차회사에 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을 늘려 왔을 뿐 아니라 유럽 주요 자동차 경주대회에 후원사로 참여, 러시아 시장 공략 등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우이바로쉬의 공장 건설 부지에서 타이어 공장 기공식을 갖고 향후 유럽 공략의 전초기지가 될 헝가리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2007년 일부 생산을 시작, 2008년 연간 500만개 규모의 공장을 1차로 완공하고, 2010년까지 연간 1000만개 규모로 증설할 헝가리 공장은 유럽 현지에 생산거점을 확보, 생산, 판매, 물류, 마케팅, 제품 개발 등의 업무가 유럽 내에서 통합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올들어 유럽 최고 인기 차종인 폴크스바겐의 ‘골프’ 모델에 고성능 UHP 타이어를 공급하기 시작하는 등 해외 유명 자동차
회사에 타이어를 공급하는데 주력하는 것은 수익적인 측면보다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향후 교체시장에서의 판매확대를 노린
것이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중국 승용차용 타이어 시장 1위에 이어 유럽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늘려가고 있다.
특히 동유럽 헝가리 공장이 완공되면 2012년 무렵에는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톱 5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자동차 회사와 타이어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독일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하는 타이어 비교성능 테스트에서 적극 참여하는 등 메이저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실천, 2012년 세계 5위권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