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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 스님 소신공양에 야권 한 목소리 ‘애도’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6.01 13: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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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북 군위 지보사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과 관련, 야권이 한 목소리로 이명박 정부를 성토하며 애도하고 있다.

민주당은 1일 “제1야당으로서 민주당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잘못된 정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스님의 뜻,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민주당은 문수 스님의 죽음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4대강 사업 즉각 중지, 폐기하라. 부정부패 척결하라.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라는 문수 스님의 유지를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루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도 같은 날 “평소 강직한 성품으로 묵묵히 수행의 길을 걸으시던 스님께서 자신의 몸을 불살라 중생을 구하는 소신공양을 결단하셨다는 소식에 속세의 중생으로 큰 황망함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애도 논평을 통해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을 오만과 독선으로 밀어 붙이는 이명박 정권이 4대강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도 모자라 결국 스님까지 죽음으로 내몬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국민은 ‘기어코 우려했던 사태가 벌어졌다, 얼마나 답답하고 막막하셨으면 그 험란한 방법을 택하셨겠는가’라며 먹먹한 심정을 토해내고 있다”면서 “심판받아 마땅한 정권은 따로 있건만, 어째서 아깝고도 아까운 생명들만 꺾이고 떨어진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