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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해외시장 진출 발판 마련

박광선 기자 기자  2006.07.19 13: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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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이제는 해외시장이다.
국내 최초의 정통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자료실인 보물섬(www.bomul.com)을 운영하고 있는 보물닷컴(대표 서정호· 장상백)은 일본의 자스닥 상장회사인 '프로토코포레이션'(대표 이리카와 타츠조우)'의 한국 투자법인으로부터 유상증자를 포함하여 향후 2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보물닷검은 서비스 및 콘텐츠를 강화, 해외시장을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

보물닷컴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된 닷컴회사이자,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자료실 서비스 업체이다. 개인용 PC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90년대 말에 하이텔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보물섬 사이트에는 각종 PC 및 온라인 게임, 코덱과 메신저 같은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관련 하드웨어를 위한 드라이버, 배경화면 등 10년간의 노하우로 선별된 자료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사용자들은 간단한 검색으로 자료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ASP 서비스 이용을 위한 쇼핑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보물닷컴은 투자유치 실현을 토대로 올해 하반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 또한 오는 8월에는 일본 최대의 자료실 사이트인 '벡터'(www.vector.co.jp)와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글로벌 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이트 개편을 통해 웹 2.0 기반으로검색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쉽게 자신이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자료실을 크게 게임, 소프트웨어, 드라이버 3가지로 구분해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배치하고 사용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카테고리 명을 변경하고, 친숙한 사용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보물섬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나 관심있는 자료를 받아 볼 수 있는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서비스를 신설해 사용자가 직접 태그를 입력하거나 프로그램 리뷰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보물닷컴의 서정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 경영이 보다 안정되고, 보물섬 서비스 질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던 90년대 후반에는 운영체제를 위한 필수 소프트웨어를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야 했지만 요즘은 필수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줄어 든 대신 개개인의 사용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며 사이트 개편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