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휴인 17일 장을 보러간 주부 이소은씨(34)는 며칠새 껑충 오른 과일, 채소값에 깜짝 놀랐다. 지난 주말엔 2kg 포도 한상자에 18,000원 했으나 이날은 포도 한송이에 4,000원에 팔리고 있었다.
최근 폭우사태로 과일과 채소 등 식재료 값이 뛰어 오르자 소비자들의 구매신청이 인터넷몰로 몰리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등락폭이 적어 저렴하고 안방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은 18일 하룻동안 김치 매출이 평소의 3배로 늘어났다.
이날 하룻동안 롯데닷컴은 김치 매출이 평소의 3배인 약 1천2백만원을 올렸다.
특히 종가집, 농협 아름찬, 동원 등 유명 브랜드 김치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롯데닷컴은 동원김치 30% 할인과 아름찬 김치 증정세트 제공 등 김치 세일에 나섰다.
롯데닷컴 윤현주 차장은 "폭우로 신선 식품의 가격이 두배이상 오른데다 외출이 어려워 인터넷몰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시중가가 정상화될 때 까지 매출이 꾸준히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GS이숍은 집중 호우가 내렸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까지 평상시 주말 대비 약 10%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이 기간 중 GS이숍은 김치만 1000세트, 쌀과 잡곡 등 곡류를 2000개 이상 판매하며 평소 매출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또 G마켓에서는 수도권 지역주민들의 채소와 과일 소비가 폭등하면서 일부 품목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신세계닷컴은 제헌절 연휴 기간 동안 1만9백원짜리 복숭아 세트가 800세트 이상 팔려나가는 것을 비롯 수박, 참외 등 여름제철 과일 매출이 평소 주말보다 40퍼센트 이상 신장했다.
신세계닷컴 송지숙 식품담당 바이어는 "물량확보와 가격유지를 위해 과수원, 전문유
통업체와 직거래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