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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무디스, 신용등급 상향위해 협의

프라임경제 기자  2006.07.19 11: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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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업은행은 19일 여의도 본점에서 김창록 총재와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애널리스트인 토마스번 부사장이 국가 및 산은의 단기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토마스번 부사장은 국가 신용등급은 어느 한 가지 요인만을 들어 조정 될 수 없으며, 2002년 이후 한국의 장·단기 신용등급이 답보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재는 한국의 대외지급능력 등 재정상황이 양호하고, 한국과 동일한 장기등급 A3 이면서 단기등급 P-1을 받고 있는 홍콩, 그리스계 은행 등과의 비교분석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단기등급을 P-1으로 상향 조정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산은은 이번 면담 외에 9월중 총재와 국제담당 임원이 무디스 뉴욕과 동경을 직접 방문, 현지 IR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면담은 “산업은행이 정부은행이라는 특성상 은행 신용등급이 국가 신용등급에 연동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국가 및 은행의 외자조달비용 절감을 위해 김 총재가 단기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적극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고 산은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