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남지역 6.2 지방선거 격전지로 분류되는 화순군수 선거전에서 구충곤 민주당 후보가 임호경, 전완준 두 명의 무소속 후보에 맞서 혈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부부군수’, ‘형제군수’ 논란에 이어 난데없는 ‘룸싸롱 접대 의혹’이 불거져 고소고발로 비화되고 있으며 기자회견장 폭력사태까지 발생해 지역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 공천을 받았지만 지역민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 옥중출마를 선언한 후 금보석으로 풀려난 무소속 전완준 후보와 민주당 차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구충곤 후보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혈투를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2002년 군수에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한 뒤 부인이 보궐선거에서 군수직을 승계했던 무소속 임호경 후보가 가세해 불꽃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무후부한 부부군수와 형제군수라는 ‘오명’은 가족 간 군수직을 승계했다는 점에서 눈총을 받고 있지만, 유권자수 5만4천여명에 불과한 지역사회의 특성상 화순군민들의 선택의 잣대는 가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역민들은 ‘부부군수, 형제군수를 거친 지난 8년 동안 화순은 끝없는 갈등과 분열의 연속이었다’는 의견과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후보들이 경제정책과 복지정책에서 화순군을 발전시킬 것“이라는 의견으로 맞서고 있다.
또 ‘실추된 지역 이미지를 회복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중앙부처의 인맥을 활용해 화순군의 예산을 증액시킨 국비확보의 귀재가 필요하다’ 는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화순군의 군수선거는 화순군을 양분시키고 군수가 구속되는 등 지역 간 갈등의 골로 작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치의 양보 없는 화순군수 3파전의 향배는 결국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최종결과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