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4월 전남 나주에서 발견된 ‘나주 미라’에 장례절차가 사망한 지 423년 만에 치러진다. 이후 이 미라는 다시 매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라를 학술연구용으로 기증받았던 고려대 구로병원은 미라를 다시 후손 측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일부 후손이 꿈에 조상을 뜻하는 암소가 자주 보인다며 병원 측에 미라를 돌려 줄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미라를 반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나주시 문화 류씨 문중의 선산에서 이장 도중에 발견된 이 미라는 완산 이씨 여성으로 류씨 가문 출신의 21대 며느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병원 관계자는 “최근에 발견된 미라 중 보존 상태가 좋다”며 연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류씨 종친회는 이를 받아들여 학술용으로 기증했었다.
최근 “조상을 자연 상태로 되돌리고 싶다는 후손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라를 반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환에 앞서 지난30일 병원 부검실에서 미라에 대해 내시경 검사와 조직 검사를 했다.
류씨 문중은 다음달 중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미라를 돌려받아 나주 선산에서 별도의 장례식을 치르고 다시 매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