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큰 사이즈의 옷을 판매하는 전문점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시장은 불과 5년 전만 해도 업체수 5개 내외의 시장 규모 20억원 정도의 틈새시장이었지만 현재는 업체수 100여개로
시장규모도 1,000억원대로 커졌다.
사람들의 체형이 서구적으로 변해가면서 55, 66의 기본 사이즈보다 큰 옷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 여성의 경우에는 77사이즈부터, 남성의 경우에는 110사이즈부터 제작되고 있다.
그동안은 큰 옷이 수입 제품이 많아 우리나라 체형에 맞지 않고 제품 선택의 폭도 좁았다.
그러나 이제는 검은색이나 무채색 계열이 아닌 산뜻하고 화사한 색상을 사용하고 디자인도체형의 결점을 보완하면서 트렌디까지 가미했다. .
대표적인 큰옷 전문 업체인 ‘ 큰옷’과 ‘빅앤빅’은 온라인에서 출발해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가두점 매장까지 운영하는 등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큰옷은 빅사이즈 토탈 쇼핑몰 빅투빅(www.big2big.com)과 할인 쇼핑몰인 빅사이즈 세일(www.bigsizesale.com)에 ‘아이올라’, ‘디아이에프’, ‘비올디’ 라는 자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는 ‘아이올라’라는 브랜드로 총 2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큰옷관계자는 “매출이 매년 2배 이상 신장하고 있어 이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큰옷 전문 쇼핑몰 빅앤빅(www.bignbig.com)도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에서 크레빅(www.crebig.com)이라는 브랜드로 22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큰옷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빅사이즈 몰’이 활기를 띄고 있다.
GS이숍, CJ몰 등 종합 쇼핑몰에는 큰옷 전문 브랜드들이 입점, 정장과 캐주얼 의류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해 매년 80~90%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작년 봄 빅사이즈 몰을 오픈한 GS이숍에는 ‘BMK’, ‘크레빅’, ‘믹비’, ‘공구우먼’ 등 큰옷 브랜드 10여개가 입점해 월평균 5천~6천만원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GS이숍관계자는 “빅사이즈 몰은 주로 단골 고객이 많은 편이고 해마다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