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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할인점, 패션·편의시설 강화로 승부

올해 신규 출점 역대최대인 42개점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7.19 1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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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신규 할인점들이 패션 강화와 차별된 편의시설로 승부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할인점의 신규 출점이 역대 최대인 42개가 예상되어 국내 할인점 수는 총300개 돌파가 전망된다.

   
업체별로는 이마트 12개점, 홈플러스 11개점 내외, 롯데마트 12개점, GS마트 3~4개점, 메가마트 2~3개점 등이 새롭게 문을 연다.(표참조)

특히 지방 소도시까지 출점이 증가하면서 포화상권의 경우 각 할인점의 출혈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 신규점들은 규모면이나 주구성품목인 식품, 공산품 부문에서는 별다른 차별점을 둘수 없자  수수료 매장 형태의 패션몰 구성을 통한 유명 브랜드 유치 및 편의시설 다양화로 차별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 5일 광주 서구 광천동에 5천276평 규모로 오픈한 이마트 82호점은 경쟁사 패션몰에 대적할만한 영패션 전문몰 ‘패션스트리트’를 지하 1층에 구성, 49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또 북카페 등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문화공간을 마련, 입점을 유도하고 있다.
 
지하 연결통로로 백화점과 연결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음날 홈플러스가  지상 1층~지상 5층 2천4백평 규모로 문을 연 김제점( 44호점, 전북 김제시 검산동) 역시 직영 의류를 제외한 패션 브랜드를 40여개로 구해, 패션부문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홈플러스의 강점인 문화센터의 활성화, 그 외 서점 등 생활편의시설을 강화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할인점들이 30~60개 수준의 브랜드로 구성된 수수료 매장을 선보이고 있어 경쟁 점포보다 우수한 브랜드 유치를 위해 유명 브랜드와의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대형화와 패션부문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진장점, 사상점, 여수점 등 상반기에 오픈한 3개 신규점은 1천평 내외 규모의 아울렛몰 ‘패션플라자’를 갖추고 있고 대형화를 통한 종합편의시설을 강화해 고객 유입 전략을 펴고 있다.

하반기에는 안성, 월드컵경기장(광주), 포항, 부평 등 9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하반기 출점 예정인 9개 매장 중 임차로 오픈하는 포항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3~4천평 규모의 대형점으로 선보일 예정인데  패션 및 편의시설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