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기간 동안 얼어붙었던 민간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더욱 신중해 지고 있다.
수요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보금자리주택에서마저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민간 건설업체들의 불안이 더욱 커진 것이다. 여기에 언제 불어닥칠지 모르는 기업구조조정은 건설사들의 움직임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이 마감된 현재 민간 건설사들은 눈치보기에 여념이 없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안좋은 상황에 향후 공급될 보금자리 역시 민간수요를 잡아먹어 수급에 무리가 있다”며 “때문에 예의 주시하면서 분양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수요자들)보금자리에 대한 관심이 고분양가로 인해 떨어진 만큼 입지나 브랜드 등 검증된 부분은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미달된 보금자리 수요층이 민간 분양시장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밝혔다.
반면, 상대적으로 사업구조가 주택에만 치우치지 않았던 건설사들은 신규 분양은 피하고 정비사업으로 발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신규분양을 올해 1군데 예정하고 있다”며 “건설 경기가 너무 않좋아 신규(분양)보다는 재개발, 재건축 등 분양성이 안전한 정비사업에 치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월드컵 등과 맞물리면서 오는 6월 초 민간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는 내집마련을 준비했던 수요자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으로 내집마련을 미루는 한편, 건설업체들 역시 분양을 미루는 등 분양시기를 조율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와 업계에 따르면 6월초 민간 건설사에서 수도권에 분양하는 물량은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 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그레이튼‘ 등 재건축 단지 등 물량이 많지 않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 분양하는 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며 경기 수원시 권선e-편한세상자이가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