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들어 각각의 상품을 하나로 묶어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상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란 이색상품들은 그 수와 실적이 가시적이지는 않지만 지금까지의 틀을 벗어났다는 참신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가 내려도 걱정마
기업은행은 지난 26일부터 적금과 펀드 이체비율을 섞은 IBK적금&펀드를 출시했다. 개념은 코스피 지수가 내려가면 펀드 이체를 늘리고, 주가가 오르면 적금 이체 비율이 증가하는 식이다.
일단 이 상품은 IBK내맘대로적금(1년제 연 3.0%)과 국내 주식형펀드(인덱스)를 각각 가입하고 코스피 기준 지수 구간을 정하면 된다. 설정한 구간의 움직임에 따라 적금과 펀드 이체비율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형태로 가입고객은 최적의 투자를 찾아갈 수 있다.
기업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IBK 그랑프리 KRX100인덱스 증권 투자신탁(주식형) △IBK 그랑프리 인덱스 알파 증권 투자신탁(주식파생형) △IBK e-플러스 인덱스 증권 투자신탁 C(주식파생형) △교보악사 파워인덱스 증권 투자신탁1호(주식파생형) △유리MKF 웰스토탈 인덱스 증권 투자신탁(주식형) 등 5가지 펀드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이들 펀드의 1년 수익률(28일 기준)은 (위의 상품순서대로)각각 22.16%, 22.13%, 23.29%, 22.68%, 25.73%를 기록하고 있다.
가입한 시점에서의 이체비율은 적금과 펀드 50:50으로 자동 설정된다. 자동이체 전날의 코스피 지수가 선택한 기준지수보다 낮으면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에)펀드 적립비율이 늘어나고, 높으면 반대로 적금 이체 비율이 증가한다.
그리고 코스피가 100포인트 움직일 때마다 이체비율은 10%씩 위·아래로 총 9단계로 조정된다.
기업은행 전략상품부에 따르면 이 상품은 관련 특허 신청을 한 상태다.
◆장·단기 금리를 같이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 10월 ‘신한 금리혼합대출’이라는 상품을 내 놓았다. 이 상품이 출시되기 전까지 사람들이 대출을 하려면 변동금리나 고정금리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었다.
하지만 이상품은 하나의 대출에 장·단기 혼합금리를 담아 금리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최초 약정 시에 단기금리(CD91일물, 금융채 6개월물) 대출금과 장기금리(금융채 1년, 2년, 3년, 5년) 대출금 비율을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장·단기 비율을(20:80 40:60 50:50 60:40 80:20) 정하면 된다.
대출기간은 1이상 3년 이내로 건별 대출에만 적용된다.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과 분할상환 방식 모두 가능하고 상환을 하게 되면 장·단기 비율대로 대출금을 내면된다. 예를 들어 1억원 상환 시에 장·단기 비율이 40:60이라면 장기금리 4000만원, 단기금리 6000만원이 상환된다.
신한은행 상품개발부 관계자는 “최근 대출수요자들이 코픽스대출 쪽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금리 인상 시에는 금리혼합대출 상품의 니즈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성이 다른 각각의 상품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하이브리드 콘셉트의 상품이 조금씩 증가하는 가운데 향후 출시될 상품들도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