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유진기업(대표이사 유경선)은 18일 금융감독위원회의 ‘지배주주 변경 승인’을 전제로 서울증권의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강찬수 회장과 보유주식 1282만2527주(4.87%)를 205억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유진기업은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그룹비전 달성을 위한 금융업 진출’이라고 밝혔다. 금감위의 지배주주 변경 승인이 이루어지고 나면 유진기업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141만주를 포함 총 1423만2527주(5.4%)를 보유해 서울증권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유진기업은 금감위의 지배주주 승인이 이루어지면 서울증권의 최대주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향후 증권시장환경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대형증권사로 서울증권을 성장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유진기업의 증권사 인수 추진은 유진그룹의 금융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며 기존 건설사업과 함께 향후 그룹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금융감독위원회의 사전승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유진기업은 금감위에 ‘지배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증권거래법에는 ‘증권회사의 지배주주가 되고자 하는 자는 미리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