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승용차의 국내 판매가 다른 차종과 비교, 큰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최근 건교부가 내놓은 6월 자동차 등록현황에도 중대형 자동차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경소형 자동차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차를 판매하고 GM 대우차의 경우 마티즈의 상반기 판매량은 1월 3081대, 2월 3141대, 3월 3,407대, 4월 2857대, 6월 3380대, 6월 3795대 등 총 19,661대로 전년 동기 24,320대 대비 19% 가량 줄었다.
그러나 올해 4월 이후 2개월 연속 판매가 성장세에 있다고 대우차는 설명했다.
이는 최근 고유가와 휴가철을 맞아 경차 수요가 다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경차 판매가 중대형차의 판매에 비해 큰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고유가 시대에 이처럼 경차 판매가 부진한 것은 취득세, 등록세 면제, 주차료 감면 등 정부 측에서 각종 혜택을 주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경승용보다 중대형차를 선호하는 인식도 한 몫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대우차 관계자는 “현재 국내 경차 판매가 전체 자동차 판매의 5%대에 머물고 있어 일본, 이태리 등 선진국의 10~20% 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 역시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가 좋은 경차 판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고객들의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혜택은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