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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경영정상화, 노조가 발목 잡아?

심이섭 기자 기자  2006.07.18 15: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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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가 경영정상화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파업으로 그 영향이 어디까지 미칠까 주목되고 있다.

현재 쌍용차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중국진출, 상하이차와의 플랫폼 공동 개발을 비롯해 고비용 구조 탈피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임원 및 조직 축소, 임원 급여 10% 삭감, 관리직 급여 동결 등 비상경영계획을 추진, 회사의 체질을 변화시키는데 주력해 왔다.
 
또한, 올 상반기에 전사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에는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쌍용차 노조가 산별노조로 전환되고, 현재 부분파업을 하고 있어 쌍용차의 노력에 다소 발목을 잡고 있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 14일 주간조 6시간, 야간조 5시간 부분파업을 한데 이어 18일 현재도 부분파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쟁의행위 돌입 후 대화가 중단된 상태로 14일, 18일 이틀 동안 약 1100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노조의 부분 파업이 현재로서는 경영 정상화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며칠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