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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품 라인업 구축으로 시장 석권목표

테일러메이드코리아 심한보 지사장

이용석 기자 기자  2006.07.18 14: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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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테일러메이드는 세계 골프용품시장을 주도하는 메이저 브랜드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심한보 테일러메이드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골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메이저 브랜드라는 것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새로운 변화를 거듭하면서 국내 제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테일러메이드. 심한보 지사장을 만났다.

   
    테일러메이드코리아 심한보지사장
▲용품업체들이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테일러메이드는 어떠한가.

-경기가 나쁜 것은 사실이지만 테일러메이드는 큰 영향이 없는 것 같다. 제품 유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고, 신제품도 판매도 잘 이뤄지고 있다.

또 골프 용품시장이 경기에 따른 영향을 받더라도 메이저 브랜드라면 타격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점유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테일러메이드는 국내 골프 용품시장에서 드라이버는 33%, 페어웨이 우드는 3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KPGA, KLPGA 투어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테일러메이드 제품이다.

이처럼 테일러메이드 제품이 널리 사용되는 것은 그만큼 품질을 갖췄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고 품질이 떨어진다면 골퍼들은 외면할 수밖에 없다.

특히 성적을 중요시 하는 투어 프로들은 최고의 품질을 갖춘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니 테일러메이드 최고의 장점은 바로 뛰어난 품질이다.

▲반면 웨지와 퍼터, 볼 등에서는 사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인식의 문제로 해석 할 수 있다. 골퍼들은 드라이버는 무엇, 우드는 무엇, 아이언은 무엇 등등 인식에 사로잡혀 있다. 실제로 품질을 따져 제대로 평가된 인식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테일러메이드는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이 좋다는 인식을 하는 반면 웨지와 퍼터, 볼은 타 브랜드가 좋다는 인식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테일러메이드가 선보이고 있는 웨지와 퍼터, 볼도 뛰어난 품질을 갖추고 있다.

미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르시아의 경우 퍼팅 순위가 150위권이었는데 테일러메이드 퍼터를 사용하면서 1위로 올라섰다. 단적인 예만 보더라도 성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사용률이 저조한 것은 잘못된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식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인식을 다시 새기는 노력을 해야 될 것 같다.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요소는 무엇입니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로 기능성으로 뛰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많은 골퍼들이 사용을 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둘째로 합리적인 가격인데 테일러메이드는 가격의 거품을 빼고 골퍼 수준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유통망의 정상화로 비정상적인 유통망을 재정비해 가격의 거품을 제거했고, 도도매를 차단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요소 때문에 테일러메이드는 골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팀r7'을 창단해 변화를 예상케 하는데

-테일러메이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구하고 있다. '팀r7'을 구성한 것도 그러한 맥락으로 아마추어 골퍼들과 직접적으로 만나는 티칭프로들은 최고의 홍보 담당자라고 할 수 있다.

소속 프로들은 테일러메이드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홍보하게 되는데 스승이 제자에게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권하지는 않기 때문에 아마추어 골퍼들로부터 신뢰를 얻게 돼 있다.

물론 품질이 뒷받침돼 준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고, 테일러메이드는 그 전제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골프 대중화와 발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팀r7' 구성 배경이다. 많은 티칭프로들을 육성하고 지원한다면 우리나라 골프 대중화와 발전에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국내 톱브랜드지만 문제점은 있을 것 같은데.

-지난해까지 문제가 되던 것이 국내 유통시장에서 도도매, 병행수입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가격이 무너지면서 유통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는 많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본사와 협의해 병행수입을 차단했고, 국내 대리점의 도도매 차단에 주력해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

물론 병행수입은 필요악으로 쉽게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인 관리로 해결했다.

또 도도매 차단은 유통량과 재고량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적정 물량을 공급, 가격 안정을 꾀한 것이 주효했다.

향후에도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테일러메이드 리더로서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저의 목표는 테일러메이드에서 출시하고 있는 모든 용품들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용품 라인업이 구축됐기 때문에 라인업 전체 1등을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한다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국내 골퍼들에게 좋은 클럽을 공급하는 것이다. 테일러메이드와 만난다면 골퍼들은 최고의 클럽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