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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토토, 냅스터에 온라인음원 제공

박광선 기자 기자  2006.07.18 12: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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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세계적 온라인 음악 서비스업체인 '냅스터(Napster)'에 한국가수들의 '온라인 음원'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음악에도 한류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8일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조이토토(대표 조성용)'는 냅스터와 '마스터 컨텐츠 제공업체(MCP : Master Content Provider) 참여'를 골자로 하는 계약을 맺고 냅스터가 서비스하고 있는 '북미' '독일' '일본' 등에 국내 가수 '온라인 음원'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사가 맺은 계약 골자는 조이토토는 한국 음원 컨텐츠의 비독점 사용권을 냅스터에 부여하며, 냅스터는 이를 전세계 지역의 서비스 사용자에게 온라인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이와 같은 계약을 추진하기에 앞서 조이토토 측은 디지털 음원 유통사인 '㈜만인에미디어(대표 남현승)'와 지난 3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음원 인프라를 풀로 활용해 냅스터에 양질의 컨텐츠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음원 시장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각자의 영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양사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추진하게 됐다.

즉, 조이토토 측은 냅스터라는 세계적인 음악 서비스업체와의 공동 사업을 바탕으로 '매출 증대 및 사업 다각화'를 꾀할 수 있게 됐으며, 냅스터는 아시아권에서 한류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한국 가수들의 우수한 음악성을 북미와 유럽권 음악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이토토 조성용 대표이사는 "이번 냅스터의 한국 음원 서비스는 현재 침체돼 있는 국내 음반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전기를 맞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울러 일본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을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