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끈적끈적하고 무더운 여름이 왔다. 사람들의 불쾌지수는 높아지고, 병원을 찾는 이들의 근심 또한 높아지는 계절이다.
이맘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항상 묻는 말이 있다. "여름에 수술하면 덧나지는 않나요? 시력이 잘 안나온다고 하던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두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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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더운 여름에는 수술 부위가 덧나고 회복이 더딘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수술 후 합병증 중에 염증은 0.1%도 안된다.
특히 염증은 겨울철이나 여름이나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항생제와 소독 처방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라식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여름을 걱정하는 것은 ‘강한 자외선 때문에 시력이 나빠질 것 같다’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자외선으로 시력이 나빠진다는 것은 논란이 있는 부분이다. 특히 라식 수술 후 치유 단계에서 자외선으로 시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근거 없는 소리다.
실제로 여름에 수술한 사람이 근시 재발률이 높다든가, 눈부심이 많다는 유효한 통계는 없다.
자외선은 때에 따라 여름만큼 봄, 가을에도 더욱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굳이 자외선이 걱정된다면 예방책으로 외출시에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된다.
물론 수술후에는 최소 3일간 샤워를 삼가야 한다는 점이 제약이기는 하다. 그러나 3일만 참으로 이후 얼굴은 물수건으로 닦을 수 있고, 나머지 부분은 샤워도 가능하다.
특히 라섹은 치료용 렌즈를 빼고 나면 세수와 머리 감기까지 가능하다. 여름철 잦은 샤워를 해야 하는 사람은 수술 후 1~2주 동안 물조심을
해야 하는 라식보다는 라섹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