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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女心)잡기 감성마케팅 활발

친환경․해산물․인테리어 등 다양…구전 효과도 커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0.05.26 13: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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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외식업을 비롯해 모든 업종에서 여심을 잡기 위한 감성마케팅이 활발하다.

감성마케팅은 소비자의 기분과 감정에 영행을 미치는 감성을 자극해 소비자와의 유대관계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감성마케팅은 시각적 효과다.

외식업의 대표적 감성마케팅 성공 브랜드는 스파게티전문점 솔레미오(www.솔레미오.kr)와 해산물 퓨전포차 버들골이야기(www.bdgstory.co.kr), 빈대떡 파는 막걸리전문점 아리동동(www.bindaetteok.co.kr) 등이다.

솔레미오는 산뜻하고 발랄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여성 고객 뿐만 아니라 여성 창업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원목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표현한 내부 구성과 아기자기한 소품, 편안한 소파 등이 특징이다.

메뉴 또한 10~30대 여성들이 좋아하는 이테리 정통 파스타와 스테이크, 그라탕, 피자 등으로 구성됐다. 여성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분위기와 맛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해산물 퓨전포차 버들골이야기는 해산물 위주의 신선한 요리와 투박하면서도 정겨운 인테리어로 여성의 감성을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떡볶이에 홍합, 쭈꾸미 등의 해산물을 넣어 만든 해물떡볶이는 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해 여성들이 즐겨찾는 대표적인 메뉴다.

버들골이야기 본사의 경영철학은 정성이다. 정성이 들어가야 고객에게 재료 고유의 맛을 전달할 수 있고, 고객으로부터 만족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

벽면을 가득 메운 사연 담은 메모지, 양철 냄비뚜껑에 정겨운 글씨로 새겨진 메뉴 등도 감성마케팅의 성공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리동동은 빈대떡 파는 막걸리전문점이다.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단순히 전과 막걸리를 결합한 일부 막걸리전문점 브랜드와는 달리 오래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했다.

브랜드명 ‘아리동동’은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에서 따 왔다. ‘아리동동’의 컨셉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인 막걸리주막이다. 따라서 메뉴는 막걸리에 어울리는 전류, 무침류/육류, 탕류와 간식 및 식사(국수․도시락) 등으로 구성됐다.

인테리어도 기존 막걸리전문점과 차별화를 뒀다. 전체적으로 토속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만들어 냈다. 20대의 젊은층부터 40 50세대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컨셉이다.

외식업 뿐만 아니라 여심 잡기에 고심하는 곳이 웨딩홀이다. 주인공인 신부를 빛나게 하면서 하객들의 편의성도 고려해야 한다.

   
 
  ▲ 바이올린, 드럼 등의 공연으로 특별한 결혼식을 연출하고 있는 그랜드홀  
 
서울 사당동에 위치한 웨딩의 전당 ‘그랜드홀’(www.grwedding.co.kr)은 파티같은 예식 진행과 신부를 배려한 시설 등으로 예비신부의 마음을 잡았다.

그랜드홀에는 예식을 올리는 홀이 하나다. 이로 인해 예식은 차분하면서도 편안하게 진행된다. 반면 연회장은 1천석 규모를 갖추고 있다. 하객들이 많이 오고, 오랜 시간을 앉아 있어도 번잡함을 피할 수 있다.

파티같은 예식 진행을 위해서는 밴드가 투입된다. 특히 피아노와 플롯 등을 비롯해 빠지지 않는 것이 드럼 연주다. 경건하면서도 흥겨움을 더하고 있다.
 
그랜드홀 이병선 상무는 “신세대인 예비신랑신부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의 반응도 좋다”며 “과거의 엄숙하고 경건했던 결혼 분위기가 이제는 집안 축제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를 위한 편의시설도 다양하게 갖췄다. 신부대기실을 아담하게 꾸몄던 타 웨딩홀에 비해 크게 만들어 신부가 많은 사람과 어울려도 편안함을 느끼도록 했다. 신부와 친지, 친구들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 전용 화장실 등도 신부를 배려한 시설 중 하나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컨셉은 편안함과 자연이다. 내부 곳곳에 정원을 산책하듯 다양한 나무와 화초들이 놓여져 있다. 접수창구도 넓고 크게 만들어 하객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했다. 또 많은 하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승강기의 대기시간 등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별도의 통로도 만들었다.

외식업 컨설턴트전문업체 알지엠(www.rgm.co.kr)의 강태봉 대표는 “감성마케팅은 비슷비슷한 컨셉과 인테리어를 갖춘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브랜드의 힘을 극대화시키는 중요한 원천”이라며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움직인다면 고정 고객 확보 뿐만 아니라 입소문이라는 큰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