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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닭고기, 소고기 수출 불안

프라임경제 기자  2006.07.18 1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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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브라질 히오 그란데 도 술州에서 뉴케슬 병이 발생한 이후 러시아를 포함한 4개국이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중단했다.

일본의 경우 뉴케슬 병이 발병한 지점으로부터 반경 50킬로 이내에서 생산되는 닭에 대한 수입 금지령을 내렸으며, 이 외에 아르헨티나, 뉴칼레도니아(New Caledonia, 남태평양 부근에 있는 섬나라) 또한 브라질 닭고기 수입을 금지시켰다.

가브리엘 알비스 마시엘(Gabriel Alves Maciel) 브라질 농축산보호부 담당자는 이미 히오 그란데 도 술 주에서 모스크바로 수출되는 닭고기의 수출허가 스티커 발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브라질과 러시아 양국의 협정에 따르면 양국에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국 대표자들이 스스로 수출을 중단하는 조치를 내려야 하지만 그 규제 한도까지 정하지는 않고 있다.

지난 해 브라질 마또 그로소 도 술州와 빠라나州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러시아는 구제역이 발생한 주변 州의 소고기도 수입을 금지시켜, 산따 까따리나, 마또그로소, 고이아스, 상파울로, 미나스 주도 피해를 입었다.

브라질 농축산보호부의 정보에 의하면 히오 그란데 도 술州는 산따 까따리나 주 다음으로 러시아에 두 번째로 많은 닭을 수출하고 있고, 러시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9,807만 달러의 닭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2,636만 달러는 히오 그란데 도 술州에서 구입된 양이다.

이 외에 올해 6월까지 러시아로 판매되는 가공된 닭고기 수출량은 426만 달러에 달했다.

히오 그란데 도 술州의 댈 러시아 닭고기 수출은 7월 중순에 있을 양국 위생부 기술진들의 협상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기술진들은 이번 달 말까지 브라질에 주둔하며 브라질 7개 주에 대한 소고기, 돼지고기 재수입 가능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브라질 농축산보호부의 말에 의하면 러시아 파견단은 14일간 브라질에 머물며 구제역 발생지역을 방문해 브라질 정부가 적절한 통제 방안을 시행했는지의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