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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게음악으로 희망을 노래하다

음악으로 세상이 하나 되다

홍기향 기자 기자  2010.05.24 18: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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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홍대 앞 작은 바.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몰려든다. 곧이어 바에서는 라이브 공연부터 춤, 디제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소리와 사람들의 환호 소리가 터져 나온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지난 5월 23일 홍대 인근 소규모 전시장 겸 레게 뮤직바인 ‘re bar’에서 제10회 레게파티가 열렸다.

   
 

<레게파티 라이브 페인팅 그림>

 
 
밤 9시부터 시작한 공연에는 ‘아리랑 레게’라는 부제가 달렸다. 좁은 바를 가득 메운 80여명의 관객들은 공연 내내 환호했으며 공연 중간 중간 “아리랑 레게”를 외쳤다. 학생, 직장인, 프랑스 출신 학원 강사, 홍대 인디밴드, DJ 등 레게뮤직을 사랑하는 이들이 한 데 모여 레게를 한껏 즐기는 밤이었다. 

이날 공연에는 밥 말리(Bob Marley)와 닮은 자메이카 출신 줌바(Zumba)의 라이브 공연과 전통 춤으로 시작, 우리나라 레게 라디오방송국인 와다다 사운드 시스템(Wadada Sound System)의 DJ 라국산 씨와 한국레게 DJ 오이스터 킴(Oyster Keem) 등 국적과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공연 게스트로 참여한 레게 DJ 강찬기 씨(29)는 “레게에 담긴 음악성은 거의 모든 대중음악 장르에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영향을 줬고 그의 사상은 레게를 춤추는 음악 이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자메이카의 유명 레게 뮤지션인 밥 말리(Bob Marley)의 노랫말처럼 피부는 서로 달라도 문화가 서로 달라도 함께 소통하며 살아간다면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가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이날 파티는 레게음악과 함께한 관객들과 하나가 돼 꽃보다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밥 말리 노래를 통해 가장 하고 싶었던 말, 그건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