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지성 폭우가 점차 남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대구·경북지역의 호우 피해가 예상된다. 장마전선의 남하로 한탄강·임진강·미호천·한강대교 홍수주의보는 해제되었다.
17일 오후 3시 현재 중부 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멀어지고 있어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상태이지만, 남부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권 아래 놓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오후 3시 현재 전북 무주와 진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전남(구례)·대구·경북·울산·경남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7일과 18일 전국 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많게는 200㎜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서울·경기·강원지역은 예상 강우량이 20~60㎜이며, 충청·전라·경상도 지역은 60~150㎜(많은 곳 200㎜)가 예상되고 있다.
한강 여주지점은 17일 10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중이며, 한강 잠수교도 15일 저녁 7시30분부터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낙동강 상주지점은 17일 새벽 1시30분 홍수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주요 댐 저수율은 한강의 경우 소양강댐 75.7%, 충주댐 95.4%, 낙동강의 안동댐 59.7%, 임하댐 63.6%, 합천댐 53.1%, 남강댐 17.2%, 밀양댐 73.2%, 금강의 용담댐 52.1%, 대청댐 62.6%, 섬진강의 섬진강댐 57.9%, 주암댐 51.1%이다.
한편, 현재 까지 접수된 피해상황은 안양천 하류 지하철 9호선 공사구간의 제방이 16일 새벽 5시50분경 유실되어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제방 응급복구는 16일 밤 8시20분 완료되었으나 주택 침수는 17일 오후 6시나 돼야 해소될 예정이다.
영동고속도로는 16일 자정 응급복구가 완료되어 일부구간(평창휴게소, 진부IC부근)은 교행 통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구간은 정상 통행되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 지역은 집중호우로 평창·인제·양양·정선 지역의 국도침수 및 낙석이 발생해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한편, 17일 오후 3시 현재 국도는 총 15개 노선 65개 구간에서 피해 발생했으며, 이 중 46구간은 응급복구를 완료했고, 19개 구간은 복구 중에 있다. 8개 노선 11개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7개 노선 8개구간은 부분 통제되고 있다.
전면 통제되는 노선은 국도 44호선(인제군 북면 한계리~양양군 서면 논화리), 국도 31호선(인제읍 합강리~기린면 현리), 국도 6호선(평창군 봉평면 장평리~진부면 하진부리), 국도 59호선(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정선군 북면 나전리), 국도 31호선(평창군 봉평면 장평리~재산재), 국도 59호선(영월군 북면 영월삼거리~서면 북쌍리), 국도 6호선(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옥천교 침수), 국도 37호선(여주군 여주읍 상리 여주대교 차량통행 금지), 국도 37호선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도로침수 500m), 국도 59호선(단양군 단양읍 고수리~가곡면 별방리), 국도 5호선(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죽령) 비탈면 유실 15m) 등이다.
열차운행은 정선선과 경의선이 운행 중단되었으며, 태백선은 복구가 완료되었다. 항공기는 포항·대구 공항 출·도착 및 연결편 결항(17일 25편)되었으며, 그 외 공항은 정상 운항 중이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17일 오후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울 331.1㎜, 양평 375.0㎜, 원주 376.5㎜, 홍천 442.0㎜, 제천 354.0㎜, 대전 147.0㎜, 무주 210.5㎜, 진안 99.0㎜, 대구 133.0㎜, 영주 214.0㎜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어 이 지역의 비피해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