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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매장 진화 가속화

코스메슈티컬 등 세분화 확장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7.17 14: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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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화장품 매장이 코스메슈티걸숍, 바디 웨어숍, 에스테틱 서비스숍 등 차별화된 컨셉의 로드숍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다양한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전문매장이 로컬과 수입등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할 수 있는 멀티숍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특정 타깃층과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컨셉의 로드숍이 등장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피부과와 연계해 코스메슈티컬 ‘코스메틱(Cosmeticsㆍ화장품)과 파머슈티컬(Pharmaceuticalㆍ의약품)의 조합어로 주름 개선, 피부 미백, 자외선 차단 등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을 표방하거나 기능성 속옷과 화장품을 함께 취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로드숍과  피부마사지 서비스를 내건 브랜드숍등이 등장해 점포를 확장해 가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브랜드숍 ‘잇츠스킨’ 을  ‘피부과 전문의가 처방한 클리니컬 스킨 솔루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달  29일 성신여대 입구에 1호점을 전격 오픈했다.

이 매장은 리더스 피부과와 연계해 코스메슈티컬을 표방하면서 제품개발부터 피부과 테스트를 마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500개의 품목이지만 향후 200개가 추가돼 700개의 품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8000원에서 1만7000원선). 2007년까지 150개 가맹점을 목표로 하고있 다

(주)트라이브랜즈는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바디웨어 브랜드 ‘더 뷰’ 명동 매장을 오픈했다. 

란제리 ,바디케어 제품, 주얼리 등의 상품을 매장 한 곳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는 컨셉을 내세우며 올해 말까지 50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트라이브랜즈 측은 “ 매장을 기능성 속옷 70%, 화장품(바디케어) 30% 비율로  구성하며  이중 총 230여 가지에 이르는 바디케어 제품은 태국의 도나창, 미국의 아바론 오가닉 제품을 2-3만원대, 국내 OEM 방식 생산 제품은 4000-~8000원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최근 홍익대학교 부근에 럭셔리 에스테틱 살롱을 국내에 도입한 (주)귀비향은 새로운 개념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기존 피부관리실과는 다르게 피부미용기기를 사용한 테크닉이 아니라 중국 한의학과 유럽 에스테틱 기법을 도입해 피부 관리와 릴랙싱을 해주는 일종의 피부관리실 브랜드숍을 표방하고 있다.

한편 휴플레이스나 뷰티플렉스 등 거대 화장품 브랜드숍도 하반기부터 신규 아이템과 브랜드를 준비해 내년부터 품목 구성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화장품 전문매장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차별화된 컨셉의 브랜드를 취급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신규 아이템 접목 등 특정 컨셉을 내세우는 세분화된 매장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