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은행들, 중국위안화 결제 서비스 증가하나

전남주 기자 기자  2010.05.24 15:53:5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중국 위안화 결제 수요가 있는 수출입 기업들은 중국과의 무역을 할 때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송금과 결제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7월 중국정부가 ‘역외무역위안화결제 시범관리법’을 발표하면서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玔), 주하이(珠海), 둥관(東莞) 등 5개 지역 365개 기업이 역외의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지역과 위안화로 무역결제가 가능해졌다.

또한 결제시범도시를 닝보(寧波),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 옌타이(烟台) 등 총 15개 도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 중국의 100위안 / 사진제공 한국은행>  
 
지난주 중국공상은행(ICBC) 서울지점과 제휴를 맺은 하나은행은 24일부터 중국위안화 무역결제 서비스를 시행했다.

거래기업들은 △위안화표시 수출입 무역결제 업무 △위안화 당.타발 송금업무 △위안화 예금업무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위안화 무역결제 서비스 대상 업체는 중국정부가 선정한 지정기업(현재 800여개)으로부터 수입하는 업체와 중국으로 수출하는 업체다.

하나은행 외환업무팀 한재신 차장은 “미리 결제자금을 위안화로 매입하고 외화계좌에 예치해 결제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위안화 절상에 따른 리스크도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 중국 현지법인은 지난 3월에 중국 위안화 결제자격을 획득했으며, 지난달에 한국계 의유업체가 이 서비스를 통해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첫 결제를 했다.

중국은 위안화의 위상강화와 국제통화를 위해 결제 보급을 늘려나가고 있고 더 많은 국내 은행들도 위안화 결제 서비스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위안화 결제와 관련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연수원의 홍종덕 교수는 “수출입 기업의 경우 향후 강세가 예상되는 통화로의 거래는 수익측면에서 당연한 것”이라며 “중국 위안화의 사용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