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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 한국춤사위로 거듭난다

서양예술인 발레와 한국무용, 세종문화회관서 극적 만남

홍기향 기자 기자  2010.05.24 13: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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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 무용국 '백조의 호수' 포스터  
오는 28~29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국적인 춤사위로 재해석한 창작무용극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발레작품이며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백조의 호수’는 1877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초연 이후 130여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무대에 오른 발레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서울시무용단에서 발레 ‘백조의 호수’를 한국 춤사위로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원작을 어떤 모습으로 해석하여 무대에 올릴 것인지 무용계는 물론 발레 애호가들까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전통춤의 대가’ 임이조 단장의 한국적 춤사위와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율동과 동작이 어떻게 새롭게 각색되어 탄생될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 및 총괄안무를 맡은 임 단장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발레작품인 ‘백조의 호수’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만으로도 드라마틱하고 완벽하며 널리 알려져 친숙하다.

이런 친숙한 작품에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 한국무용만이 가진 깊은 호흡법과 연결성, 정중동의 춤사위로 ‘백조의 호수’를 표현할 계획이다. 우리 춤은 서양음악으로도 표현할 수 있는 포용력이 있어 외국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예술감독 및 총괄안무에 임이조 서울시무용단장, <애니>, <소나기>, <모차르트> 등 한국 뮤지컬계의 흥행메이커 유희성 연출, 서양예술인 발레와 한국무용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무용 김남식, 발레 김경영 등 외부 안무가를 영입하여 안무의 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