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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결국 시보레 밀려 사라질 듯

라세티 주문 중 90%는 ‘시보레’로 출고 원해

신승영 기자 기자  2010.05.24 11: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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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모그룹 부도 이후, 대우자동차가 GM에 인수되면서 GM대우를 독자적 브랜드로 남겨두겠다는 방침이 아직까지 이어지는 것과 달리 시장에서는 GM대우에 대한 충성도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GM대우 서울 내 딜러점 한 곳의 월평균 판매량은 80여대로, 그 중 40여대가 시보레 브랜드로 출고되고 있었다. 모델별로 보면 라세티 프리미어 중 약 90%, 토스카와 윈스톰이 10%,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5%가 시보레 브랜드로 출고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 시보레 크루즈)]  
 
GM대우 엠블럼을 시보레로 출고하는 경우, 라디에이터그릴을 비롯해 실내 스티어링 휠, 키, 바퀴 등 총 9곳을 교체하며 비용은 25만원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비용은 서비스 명목으로 영업사원들이 부담하고 있다.

한 GM대우 판매딜러는 “라세티 프리미어의 경우, 신차구입고객 대부분이 시보레로 엠블럼 교체를 원하고 있다”며 “GM대우가 시보레로 브랜드 교체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GM대우 본사 실시 교육에서 내년부터 다마스, 라보 등 경상용차를 제외한 전 차종이 시보레 브렌드로 바뀔 예정이란 소식을 접했다고 덧붙였다.
 
GM대우는 내년부터 시보레 브랜드가 추가로 도입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다만, GM대우, 시보레와 알페온이 독자적으로 각각 브랜드를 유지할 것으로 발표했다.

GM대우는 지난 2008년부터 내부적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며 시보레 도입에 대한 자체설문조사와 교체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GM대우를 시보레로 브랜드 교체하는 것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노조 등 내부반발에 부딪치며 기존 모델과 사명을 제외하고 시보레 브랜드를 추가로 들이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GM대우는 판매총판인 대한모터스, 아주모터스, 삼화모터스 등에 내년 3월부터 시보레로 브랜드 전환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일선 딜러들에게 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