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형 남성복 업체들의 하반기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제일모직, 코오롱패션, LG패션 등 대기업들은 인지도 높은 해외 연예인이나 정상급 모델로 교체하는 등 이미지 변신에 나서고 있다.
또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공중파 광고를 비롯 옥외광고, 매체 광고 등 다양한 형태로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 이들업체는 새로운 패턴 개발이나 해외 디자이너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제품 차별화를 내세운 광로 효과를 노렸으나 올 하반기 부터는 대중을 겨냥한 이미지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맨스타’측은 하반기 경기가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품을 통한 마케팅 보다는 매출과 직결되는 광고 홍보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패션은 최근 신사복 ‘맨스타’의 모델로 역사드라마 ‘주몽’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송일국씨와 연간 5억원에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 업체는 귀족족인 분위기의 젊은 모델을 기용해 리노베이션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오투’는 신현준을, ‘아르페지오’는 이태곤을, ‘제이폴락’에는 이다해씨와 조연우씨를 기용하는 등 이미지 마케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제일모직은 신사복 ‘갤럭시’와 ‘갤럭시캐주얼’ 모델로 정상급 영화배우와의 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 ‘로가디스’와 ‘빈폴’에 정우성씨와 다니엘 헤니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제일모직은 지난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모던 브리시 트래디셔널(British Traditional)'을 주제로 가을ㆍ겨울을 겨냥한 빈폴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LG패션은 ‘TNGT’에 집중한다.
‘TNGT’는 이국적 분위기의 쿠보타 히로유키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매 월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새로운 컨셉의 CF를 통해 저변 확대에 나선다.
이밖에 중소 업체 가운데 ‘크리스찬오자르’가 류수영씨를, ‘조르지오페리’가 강지섭씨를, ‘프라이언’이 박시후씨와 계약을 맺는 등 대부분
A급 모델 기용을 통한 브랜드 로열티 제고에 치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