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당신의 자녀를 MIT 우등생으로 키우고 싶다면 ‘판에 박힌 숫자 세기와 공식 외우기 반복 학습’은 그만하라!”
‘국제적 우등생은 10살 전에 키워진다’(글 전평국, 그림 홍승우, 삼성출판사 刊)를 쓴 저자이자, 독특한 수학 교육법으로 딸을 MIT 우등생으로 키워낸 한국교원대 전평국 교수의 일갈이다.
전 세계 영재들이 모인 수학경시대회를 석권하는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세계 명문대 입학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어렵게 세계 명문대학에 입학해서도 중간에 그만 두게 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 중의 하나라고 그는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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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수학을 못한다고 무조건 암기만을 강요하거나 공식 외우기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 보다는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고 답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도식적 물음과 답은 누구나 다 알고 있고, 또 그 중요성도 이미 체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전 교수의 저서 ‘국제적 우등생은 10살 전에 키워진다’에는 이러한 물음에 해답을 제시하고 국내 수학 교육의 올바른 방향이 제시되어 있다.
전 교수가 젖먹이 때부터 딸을 가르쳤던 교육법과 다양한 사례들을 그대로 담고 있어 자녀 수학 교육이 걱정인 부모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저자는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가장 큰 걸림돌은 ‘수학은 어렵다’라는 부모님의 인식과 스스로 생각하고 능력과 창의성을 죽이는 ‘판에 박힌 숫자 세기와 공식 외우기 반복 학습’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덧셈과 뺄셈을 가르치면 범재, 안 가르치면 영재’라는 색다른 교육법을 제시한 전 교수는 대화로 푸는 수학법과 놀이 수학을 통해 자녀들이 수학은 재미없고 딱딱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스스로 생각해 해답을 찾는 ‘흥미로운’ 것이라는 것을 체감하게 한다.
그가 예로 든 대표적인 사례는 이렇다. ‘만 3세가 되면 화투게임을 즐겨본다. 시계 보는 법을 가르치지 말고 질문만 던져라. 일상생활에서 분수를 이용한 표현 습관을 가져라’ 등 실생활에서 수학적 사고를 활용한 교육법을 제시하고 있다.
전 교수가 말하는 수학 교육의 핵심은 ‘어릴 때 스스로 수학의 ‘손맛’을 느끼게 하고, 10살 전에 수학의 원리를 터득하게 하는 것’이다.
한번 손맛을 본 낚시꾼이 낚시의 매력 푹 빠지듯,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쾌감을 경험하게 되면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