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바닥을 치고 있지만 대출금리는 그대로거나 올라가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저축은행의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연 4.17%로 집계됐다. 지난해 4.97%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저축은행 평균금리는 올 초 5%를 넘어 3월 중순까지 5% 초반대를 유지했으나 두 달 사이 급속히 낮아져, 최근에는 일반은행과 비슷하게 3%대 예금금리를 나타내고 있다.
삼보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3%로 가장 낮고, 스타(3.64%), 대아(3.64%), 대영(3.8%), 진주(3.84%), 부림(3.9%) 등 4%에 못미치는 이자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대출금리는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가중평균 여신금리는 지난해 12월 연 11.82%에서 올해 1월 12.53%, 2월 12.72%, 3월 12.94%로 불과 3개월 사이에 1%포인트 이상 올라갔다. 지난 2003년 1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저축은행의 여수신 금리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이유는 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줄이면서 현재 갖고 있는 자금을 마땅히 운용할 곳을 찾지 못해 예금금리가 내려가는 것이다.
반면 대출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저축은행이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대출 상품을 많이 내놓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PF대출 부실로 인해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대손충당금 규모를 늘려야 하는 상황도 대출금리를 낮출 수 없는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