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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시세] 반등세 약화, 매물 증가 추세

이용석 기자 기자  2006.07.14 17: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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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회원권 시장이 중저가권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틈탄 매물이 증가하면서 반등세가 주춤하다. 법인체는 여전히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들의 매수세도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에이스지수(ACEPI)는 1360선을 조금 웃도는 선에서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와 환율, 그리고 지정학적 불안요소 등 대외 여건들과 시장 내부적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상승으로의 추세반전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또한 실적악화에 대비한 법인체의 안전자산 선호추세도 회원권 매도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개인 매수세가 비교적 강하게 유입되면서 중저가 회원권이 순간적인 매물부족현상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전체시장을 리드하기에는 부족해보인다. 게다가 고점매각에 실패하고 반등 시 매도를 기다리는 매물들이 여전히 적체되어 있어 시장에 언제든지 출회될 수 있다는 점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분간 관망적 입장에서 시장의 추세를 조심스럽게 주시하는 전략이 유효할 때다. 기술적 분석의 측면으로도 지금은 오히려 매도의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수요자들은 특히 고가회원권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이용권의 목적에 충실하게 접근해야 할 때다.

초고가대 : 급락 후 약보합

법인체의 매도 공세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나 매수주문이 미약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부와 이스트밸리는 보합세이나 남촌과 렉스필드는 매수세가 실종된 상태다. 레이크사이드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가평베네스트는 비교적 매기가 강하다.  

고가대: 거래부진 속 약세 지속

고가대 회원권은 종목별로 차별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화산은 대체로 강보합세이나 신원은 약세이며 특히 아시아나의 경우는 매수문의가 없다. 강북권의 송추는 매수세가 양호한 편이나 서원밸리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준고가대 회원권 중 코리아 주주 정도만이 강보합일뿐 레이크힐스, 지산, 비에이비스타, 썬밸리, 프리스틴밸리 등 대부분의 종목이 매수세가 미약하다. 

중가대: 반등세 주춤

지난주 중가대 클럽은 수도권주변의 인기 클럽을 중심으로 기술적 오름폭을 확대하는 양상을 보여주었으나 금주 들어 매수세가 크게 약화되었다. 뉴서울, 기흥은 오름세가 한풀 꺾였으며 88정도만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태광, 한성, 수원 , 골드 등은 대체로 견조한 흐름이다. 원거리대의 블루헤런과 자유 등도 소폭 오름세 후 주춤하며 은화삼은 홀로 강세다. 거래량은 전주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저가대: 급반등 후 약세

지수 1300선을 돌파하며 오랜만에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었던 저가대 회원권들은 금주 들어 매물 출회량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프라자와 덕평, 한원, 여주 등 모든 종목들이 박스권대 돌파를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나는 모습이다. 리베라, 안성, 이포, 양주 등도 동일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강북권의 몽베르는 강보합세이며 도고의 경우 여전한 보합권대의 머물러 있다. 전체적으로 거래량은 다소 증가했다.

종합리조트의 경우 종목별 장세다. 용평과 버치힐은 강보합세이나 오크밸리는 매수세가 끊기면서 누적매물이 증가하고 있으며 강촌의 경우도 뚜렷한 약세다. 제주권의 회원권들은 여전한 침체 속에 빠져 있는 가운데 핀크스 정도만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애널리스트 손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