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기자동차 테마주인 CMS(050470)주가가 장 막판에 뒤통수를 쳤다.
19일 전기자동차의 도로주행 허용과 상용화 추진 등으로 정부의 정책지원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CMS 주가는 장중한 때 11.63%까지 급등해 1920원을 기록키도 했다.
하지만 장 마감 약 30분을 앞두고 CMS는 급작스레 前대표이사의 횡령 혐의 사실을 공시했다. 투자자들 우왕좌왕 했고 주가는 눈 깜짝할 사이 1890원대로 떨어졌다.
사건의 내막은 지난해 8월 CMS가 유상증자를 실시할 당시, 박정훈 前 대표이사가 회삿돈 28억원을 횡령했던 것.
수원지방검찰청의 공소장에 따르면, 박 전 대표이사는 신주인수를 위한 자금을 차용. 이를 상환하기 위해 회사 자금 28억1875만원을 ㈜제바로 대여한 것처럼 회계처리 한 뒤 임의로 사용했다. 지난해 CMS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전 대표이사의 횡령 배임 혐의 수사가 기소로 이어진 것이다.
증권업계는 박 전 대표의 횡령금액이 자기자본의 6.9%에 불과하나 수익성과 내부 통제 구조 등 회사 전반으로 볼 때 금액만 작다고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경고하고 있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즉각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켰으나 4시30분 현재 매도잔량만 30만주 이상 쌓인 상태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CT&T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T&T는 지난 2개월 동안 CMS와의 합병으로 우회상장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CT&T 측은 사건 파악 후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 또한 CT&T가 CMS와 합병할 경우를 대비해 CT&T 경영진의 능력과 숨겨진 악재에 대해 면밀히 따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거래소는 향후 15일간의 검토기간을 갖고 대상 해당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