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은 70억 헤알에 이르는 연방정부 지출을 막기 위해 16.67%의 정년 퇴직자 연금 인상안을 거부했다.
그러나 브라질 국회는 이번 임시법안을 다시 거론하며 퇴직자 연금 인상안을 재차 본의회에 상정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하원의회에서도 임시 법안이 철회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여당측 국회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 대통령 임시 법안은 사회보장부에서 지불하는 정년 퇴직자 연금 인상(5%)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하원의회에서도 야당의 주장에 따라 16.67% 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룰라 대통령은 다시 한번 이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확률이 높으며 이로 인해 국민들의 룰라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더욱 증폭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정년 퇴직자 연금 인상안을 위해 비공식 대책회의를 소집한 여당 대표들은 10월에 있을 대선 때까지 협상이 이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조제 까를로스 알렐루야(José Carlos Aleluia PFL당) 야당 대표 의원은 룰라 대통령이 연금 인상안에 대해 2차 거부권 행사를 행사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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