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분기 철강업계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2분기보다 더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철강협회가 지난 6월 13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철강지정통계 조사업체 245개사(회수율 85%)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년 3/4분기 철강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에 따르면 대기업은 가격상승 및 설비증설로 인한 생산, 판매 증가 전망에 따라 BSI가 122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단압Mill 다수, 시장지배력 약화로 제품가격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BSI가 69로 조사됐다.
이는 2분기의 대기업 117, 중소기업 77에 비해 BSI 격차가 더욱 벌어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의 대기업 경기 호조 전망은 국내요인으로 지난 6월 27일 포스코의 가격인상 발표 이전 국제시황 강세로 가격인상 전망이 지배적이었고, 2분기 포스토의 포항3고로 합리화에 따른 생산 감소, 3분기 합리화 설비 정상 가동 및 신규설비 가동 등에 따른 생산량 증가 등을 들었다.
해외요인으로는 3분기 미국, 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시황강세 유지 전망이 우세하고, 중국산 오퍼가격 강세유지, 대형 철강사 등장으로 가격조절능력 강화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은 생산 가동률, 판매 감소 및 제품재고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채산성 악화 전망으로 BSI 지수가 낮게 전망됐다.
단, 제품 가격만 기준치 100 이상인 110으로 상승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