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라질 대선경주가 본격화되면서 제랄도 알키민(Geraldo Alckmin, PSDB당) 대통령 후보가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CNT/Sensus 설문기관의 조사에서 20.3%의 지지율을 차지했던 알키민 후보는 현재 27.2%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대통령의 지지도는 42.7%에서 44.1%로 상승했다.
센서스 설문기관의 히까르도 게지스 부장은 알키민 후보가 경쟁력있는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알키민 주지사의 지지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그 이유로 미결표의 비율 감소, 안또니 가로찌뇨와 호베르또 프레이리 의원 사이의 분열, 에네아스 까르네이로 후보의 출마포기 등 대표적인 3가지 원인을 들고 있다.
이로써 룰라 대통령과 알키민 후보의 양극 현상이 점진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 1월 이후 공식 광고와 공사 현장 방문을 위한 명목으로 전국 순례 유세를 강화하면서 상승했고, 알키민 후보는 PSDB당의 광고와 각종 선거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그 인기도가 높아졌다.
CNT/Sensus 설문기관은 무기표, 기권표를 제외할 경우 룰라 대통령이 1차 선거에서 55%의 지지율로 당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키민 후보의 지지율은 북동부 지역을 제외한 브라질 전역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10월 1일에 실시될 1차 선거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2차 선거(1월 29일)를 가상화 할 경우 알키민 후보의 지지도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5월 설문조사에서 그의 2차 선거 지지율은 31.3%였지만 이번에는 35.8%까지 상승했으며 이에 비해 룰라 대통령의 지지율은 48.5%에서 48.6%로 미미한 상승률을 보였다.
이로 인해 두 후보들의 2차 선거 예상 득표차는 17.5 포인트에서 12.8 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알키민 후보가 6.5포인트를 추가 확보할시 2차 선거에서 룰라 대통령을 역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관련자들은 앞으로 선거의 판도를 바꿀수 있는 변수는 얼마든지 많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8월 15일부터 시작하는 무료 선거 방송을 비롯한 브라질 국내 매스컴 등은 매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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