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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라질 기업들 중국에 투자해야 한다"

프라임경제 기자  2006.07.14 09: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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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정부가 첸 두낑(Chen Duqing) 브라질 주재 대사를 통해 브라질 정부에 브라질의 발전을 위한 4개 전략을 전달했다.

첫 번째 사항은 브라질 기업인들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보다 ‘적격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제안은 중국에 진출한 브라질 기업들이 특정 기간 동안 생산성과 질적 향상을 이루지 못할 경우, 중국 정부의 법적 보호 조치를 받을 자격이 없음을 지적했다.

세 번째로 중국 최대의 철강 회사인 바오스틸(Baosteel)이 브라질 시장에 투자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고, 네 번째로 브라질이 중국을 시장경제 국가로서 인정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두낑 대사는 중국이 지난 1980년대에 브라질산 수공예품들을 상당수 수입했으나 현재는 중국이 브라질보다 수적으로나 질적으로 우수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기업인들에게 브라질 상품을 수입하라고 강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브라질 기업인들은 쌍방간의 적절한 협상을 통해 중국 시장을 파악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필요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브라질만이 언제나 질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제공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말에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로 임명된 두낑 대사는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4년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그로부터 6개월 뒤, 후진타오(Hu Jintao) 중국 국가주석의 브라질 방문 이후 양국의 상업 교류는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