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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CNI 보유 지분 주목…자산가치 부각

이진이 기자 기자  2010.05.18 09: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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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부CNI(044640)가 동부그룹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동부CNI는 동부 정밀화학의 지분 21.6%, 동부생명의 지분 17%를 보유 중이다. 동부생명의 경우 장부가액은 112억원, 주당 2300원으로 2008년 12월에 동부제철이 동부생명 지분을 동부화재에게 주당 1만4941원에 넘긴 것을 고려하면 향후 상장 시 600억원 이상의 상장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2007년 10월 동부그룹 내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동부하이텍이 보유하고 있던 동부정밀화학 지분 21.6%를 163억원에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11월에는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아들 김남호에게 동사주식 274만2000주를 증여, 지분율이 16.7%로 늘어나 동부CNI의 최대주주가 됐다. 한편, 김남호는 동부그룹의 금융계열사의 핵심인 동부화재 지분을 14.06% 소유한 최대주주이다.

이와 관련, IBK투자증권 윤현종 연구원은 세 가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룹사의 IT부문을 담당하는 동사가 적극적인 그룹사 물량수주 및 단가 인상을 통해 수익을 늘린 후 축적된 잉여금을 바탕으로 계열사 지분을 적극 인수해 지주사로 부상한다 △동사가 소유하고 있는 동부생명이 상장되면 이를 동부화재에게 넘기고 발생된 차익을 바탕으로 동부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제조계열사의 지분과 순환 출자된 지분을 적극적으로 인수한다 △제조계열 핵심지주회사 격인 동부정밀화학과 합병한다

동부정밀화학은 지난 11일 회사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존속회사인 ‘동부정밀화학’은 전자재료 제조 및 무역회사로 상장을 유지하고, 분할자회사인 ‘동부케미칼’은 작물보호 및 바이오사업부문을 가져가게 된다.

윤 연구원은 “분할 자회사의 경우 흑자의 상당부분을 차지하지만 남겨진 존속회사는 적자 사업부를 가져가는 한편 계열사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며 “이러한 물적 분할은 향후 세 번째 시나리오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동부CNI의 올해 실적 개선과 더불어 동부그룹 지배구조에서 차지할 위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부CNI의 연간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5%, 53% 증가한 2400억원, 80억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