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 1분기 하이트맥주(103150) 실적이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4분기부터 유통채널 재고정리를 시작하면서 맥주판매량이 전년대비 4.9% 감소한 가운데 1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74% 하락한 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유통채널 재고정리 및 마케팅비 증가로 예상 기대치의 59.3% 하회한 것이라고 18일 KB투자증권은 밝혔다. 맥스 프리미엄 에디션 출시로 마케팅비가 전년대비 11.9% 증가한 것도 한 몫 했다.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6년 59.7%를 정점으로 2009년 56.2% 기록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비맥주의 브랜드 확장전략에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KB투자증권 이소용 연구원은 “하이트맥주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오는 7~8월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시장점유율 하락 및 경쟁비용 증가 등 리스크 요인이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BOA메릴린치 또한 “하이트맥주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 평균을 밑돌았다”며 “매출은 감소한 반면 맥스 프리미엄 에디션 관련 마케팅비용 증가와 25억원 가량의 인센티브 지급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난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월드컵 이벤트를 앞두고 마케팅비용 증가와 하반기 2개 브랜드 확장 계획을 감안해 올해 및 내년 하이트맥주의 실적 전망치를 각각 9%, 1% 하향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맥주는 지난 2거래일 동안 3.91%가량 하락세를 보였으나 18일 9시40분 현재 전일대비 3.30% 상승세를 보이면서 1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