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국전력이 해외에서 추진하는 전력사업 프로젝트에 국내 중소건설업체들이 동반진출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기 및 해외면허를 갖고 해외 전력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건설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보다 수월해 질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와 한국전력공사는 중소건설업체의 해외전력사업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13일 강남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해외 전력개발사업 진출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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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는 이번 간담회로 ▲한전과 중소건설업체간 해외전력사업 공동 진출 모색을 통한 수주지원 확대 ▲대·중소업체간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 ▲중소건설업체의 해외시장 확대지원을 통한 양극화 해소 등이 이루어 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과 중소업체들이 해외사업에 동반 진출할 경우 한전의 전력설비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전력시장 공략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현대건설 임형진 상무는 “발주처의 완벽한 품질시공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진출할 경우 대기업은 완벽한 품질시공을 확보하고 계약 공기를 준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건설업체는 다양한 경험 축적과 기술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95년 필리핀 말라야 화력발전소 가동을 시작으로 일리한 1200MW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레바논 화력발전소 운영권과 나이지리아 원유탐사시추권을 획득하는 등 활발한 해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 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건설업체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