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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건설사, 해외전력사업 진출 쉬워진다.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7.13 16: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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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전력이 해외에서 추진하는 전력사업 프로젝트에 국내 중소건설업체들이 동반진출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기 및 해외면허를 갖고 해외 전력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건설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보다 수월해 질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와 한국전력공사는 중소건설업체의 해외전력사업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13일 강남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해외 전력개발사업 진출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해외 전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한전과 국내 건설경기 부진으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건설업체들의 요구가 부합된 윈-윈 전략의 일환이다.

건설협회는 이번 간담회로 ▲한전과 중소건설업체간 해외전력사업 공동 진출 모색을 통한 수주지원 확대 ▲대·중소업체간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 ▲중소건설업체의 해외시장 확대지원을 통한 양극화 해소 등이 이루어 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과 중소업체들이 해외사업에 동반 진출할 경우 한전의 전력설비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전력시장 공략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현대건설 임형진 상무는 “발주처의 완벽한 품질시공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진출할 경우 대기업은 완벽한 품질시공을 확보하고 계약 공기를 준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건설업체는 다양한 경험 축적과 기술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95년 필리핀 말라야 화력발전소 가동을 시작으로 일리한 1200MW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레바논 화력발전소 운영권과 나이지리아 원유탐사시추권을 획득하는 등 활발한 해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 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건설업체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