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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업계, 포지셔닝 전략 다양해져

드림엑스 엔터테인, 다음 커뮤니티, 네이트 SNS 등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5.17 1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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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포털업계의 포지셔닝 전략이 다양해지고 잇다. 검색에 매달리던 그동안의 패턴에서 벗어나 자신이 강점을 갖고 있는 고유 영역에서 1위를 점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검색 시장의 경우 공룡 네이버가 선점하고 있다 보니, 기타 포털들에서는 이와 같은 기회 모색이 새로운 길잡이가 될 수 있을 터.

일례로, 최근 새롭게 탄생한 포털 사이트 드림엑스(www.dreamx.com)의 경우 검색도 뉴스도 아닌,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익사이팅(exciting) 포털’의 슬로건을 내걸고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무기로 포털 업계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드림엑스 신중철 대표는 “포털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나눠먹기식 검색 경쟁보다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여 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검색이 네이버라면, 즐기는 건 드림엑스에서 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빠르게 변하는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하여 주요 포털들이 고유의 특장점을 살려 어떤 신(新) 포지셔닝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기로 하자.

국내에서 ‘익사이팅(exciting) 포털’이라는 분야는 아직 생소하다. 검색 경쟁이 치열한 포털 시장에서 사실상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한 ‘익사이팅(exciting) 포털’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 이런 빈틈을 꿰차겠다고 선언한 포털이 있다. 바로 ‘드림엑스(www.dreamx.com)’다.

하나로드림㈜이 4월 1일부터 서비스와 볼거리를 더욱 강화시켜 새롭게 운영하고 있는 포털 ‘드림엑스(www.dreamx.com)’는 자료실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가 강점인 사이트다. 드림엑스는 이를 바탕으로 유무선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No.1 익사이팅 포털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이다.

드림엑스의 경쟁력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10년 넘게 축적된 자체 개발 고객관리시스템이고 다른 하나는 자료 공유에 중점을 둔 포털답게 콘텐츠 서비스에 안성맞춤인 플랫폼을 갖추었다는 것. 어떤 고객이 무슨 콘텐츠를 선호하고 어느 상품에 관심을 갖는가 등을 파악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타깃 서비스 구현이 자유롭다.

현재 대표 서비스는 자료 커뮤니티 서비스 ‘큐빅’과 ‘공개자료실’, ‘돈버는쇼핑’ 등이다. 큐빅은 오랜 운영 노하우로 업계 No.1 의 위상을 갖추어 나가고 있으며, 영화, 만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활발한 자료 공유 및 건전한 다운로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와 계약을 체결, 큐빅에서 드라마나 버라이어티쇼 등 재미있는 동영상을 제공하는 무료 콘텐츠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또한 현재 2종의 엔터테인먼트 음원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하나는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노래를 부르고 MP3 파일로 변환 가능한 ‘인터넷 노래방 서비스’와 다른 하나는 음악 반주와 노래를 분리하는 솔루션인 ‘보쿠(VOCOO)’서비스다. 이는 기존의 보컬 볼륨을 끈 상태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한 새로운 CP3 파일을 만들 수 있어 흥미롭다. 이처럼 드림엑스는 단계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익사이팅 포털’ 슬로건에 걸 맞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털 네이버(www.naver.com)는 2000년 초반 야후 1위, 엠파스 2위, 네이버 3위였던 검색 시장에서 ‘지식 검색’ 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로 등장하였다. 서비스 오픈 4주 만에 1등으로 등극한 이래 현재까지 포털 검색 경쟁 시장에서 1위의 자리를 굳건히 고수해나가고 있다.

네이버의 장점은 단순한 정보 검색 서비스를 넘어서서 일반적으로 대중이 찾는 검색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네이버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 검색거리를 찾아내려 하였으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 검색해야 할 대상들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여 지는 팩트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초로 오픈한 만큼 그 노하우에 대한 유저들의 신뢰가 컸기 때문에 지금의 검색 포털 1위로 포지셔닝될 수 있었다.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에 있어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이용자 행태 분석’을 통한 ‘만족클릭’을 찾아내는 것이다. 사용자들이 어떤 검색결과에 만족하는지 파악함으로써 사용자가 만족한 콘텐츠를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좋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668만 여 개 카페의 검색 패턴과 이용 패턴을 분석하여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특정 카페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카페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휴대폰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내듯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가도록 한 ‘모바일 Q&A’ 서비스 등을 오픈 하며 정보 검색을 넘어서 다양한 서비스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 또한 눈에 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 이하 다음)은 ‘카페’라는 온라인상 커뮤니티 용어를 최초로 만들어내며, 웹 상에서 유저들간의 ‘소통’을 도모하는 원조 커뮤니케이션 포털이다.

기업들마다 온라인 홍보의 수단으로 다음 ‘카페’에서 활동 중인 회원들을 먼저 찾게 되는 것처럼 ‘카페’의 바이럴 효과는 상당하다. 다음은 검색 경쟁 속에서도 다양한 전략을 펼쳐나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러한 커뮤니티와 마이크로블로그를 연계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며 확장된 소통의 장으로 포지셔닝 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150자의 짧은 글로 웹, 모바일 등에서 빠르고 가볍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요즘’을 오픈 했다. 주요 포털마다 각기 SNS 서비스를 오픈 하고 있지만 다음만의 장점은 다음 카페에 ‘요즘’을 연동해 글을 작성하면 카페에서도, ‘요즘’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때문에 카페 회원들과도 공유가 되도록 하였으며 블로그에 ‘요즘’ 위젯을 달아서 블로그 방문자들과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음 카페에서 작성한 맛집 관련 정보를 다음 지도에서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오픈 한다. 맛집, 여행지와 같은 특정 장소에 관련된 글을 작성해 지도로 글을 보내기만 하면 누구나 손쉽게 해당 장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카페와 지도를 연동시키는 서비스다. 카페 회원들 사이에 특정 위치를 쉽게 공유할 수 있어 카페 정모 장소와 같은 위치 안내에 매우 유용한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한편, 메타블로그 서비스 중 하나인 ‘다음 뷰(View)’는 최근 블로거들이 다음 뷰를 통해 방문자 및 페이지뷰를 늘리는 것을 넘어 금전적인 수익을 얻도록 하여 블로거들의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면서 커뮤니티로서의 강점을 더욱 잘 살려나가고 있다.
구글의 ‘애드센스’나 네이버의 ‘애드포스트’는 광고 클릭 수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고 있다면, 다음의 ‘뷰 애드’는 다음뷰가 얻은 수익을 블로거들에게 나눠주는 프로그램이다. ‘뷰 애드’의 특징은 수익 배분을 광고 노출 횟수 (페이지뷰)나 광고 클릭율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콘텐츠의 품질 및 신뢰도에 따라 한다는 것. 이를 통해서도 그 어느 포털보다도 커뮤니티 및 블로그 등 유저들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는 곳이 바로 다음이다. 오는 6월 티스토리 블로거를 대상으로 시작되며 이후 다음 블로거로 확장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메신저 서비스라 하면, 바로 ‘네이트온’과 ‘MSN메신저’ 서비스일 것이다. 국내 대표 메신저 서비스인 ‘네이트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바로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www.nate.com)다.

네이트는 처음에 SK텔레콤 회원들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 사이트로 시작하여 지금은 엄연히 검색 포털로서 공식적인 국내 상위 포털 업계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유저들에게 네이트는 바로 실시간 소통을 가능케 한 메신저 서비스, 지금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국내판 원조로서 포지셔닝 되어 있다.

주요 포털마다 속속들이 SNS 서비스를 오픈 하고 있지만, 국내판 SNS 원조인 네이트의 싸이월드에서 오픈한 ‘커넥팅’의 장점은 바로 싸이월드, 네이트온의 기존 회원 3000만 명을 중심으로 운영돼 새로운 네트워크를 처음부터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있다. 그 만큼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으며, 많은 의견들을 수렴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것.

네이트 또한 여느 포털처럼 검색 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은 물론이거니와, 개방과 공유라는 점에서 다른 소셜 네트워크와 연계해 한층 강화된 엔진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예로서 싸이 일촌, 네이트온 버디들과 실시간으로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네이트 커넥팅’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네이트는 앱스토어, 커넥팅 등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 외에도 소셜 네트워크를 즐기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 등 ‘국민 SNS’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