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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알키민 대통령 후보, 10% 세금 감면?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7.13 11: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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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제랄도 알키민(Geraldo Alckmin) 차기 대통령 후보가 브라질 전체 세금 징수액을 국민총생산(GDP)의 30%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브라질의 세입은 국민총생산(GDP)의 38.9%에 이르고 있으며, 알카민 후보의 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10%에 가까운 세금을 줄여야 한다.

알키민 후보는 브라질 세금은 현재 10%정도 낮추는 것이 적절하며, 아르헨티나·칠레·베네수엘라·멕시코와 같은 국가도 세금이 국민총생산의 30%를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국가들 중 일부는 20%를 채 넘지 않고 있다.

한편, 브라질 세입 문제에 있어 더욱 심각한 것은 매년 국민의 세금 부담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민총생산 대비 세입 비율은 1.5%나 증가했다.

알키민 후보는 세금 감면을 위해서는 행정 구조를 개혁해야 하며, 이 같은 개혁이 세금 감면과 브라질 경제성장의 주요 관건임을 강조했다. 또한 세금 감면은 단기간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룰라 대통령이 세금을 늘리고, 투자자를 줄이는 정책을 실행했지만 자신은 이와 정 반대의 방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질베르또 루이스 도 아마랄 브라질 세금정책기구(IBPT) 총장은 알키민 후보의 10% 세금 감면안은 ‘유토피아적’인, 현실 불가능한 목표라고 주장했다.

이어 4년 동안에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입은 2005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국민총생산은 연간 7%정도 성장해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