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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유지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7.13 11: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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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브라질 히오 그란데 도 술 주(州)의 발리 헤알 시(市)에서 뉴케슬 병이 발생했지만 유럽연합(EU)은 브라질산 닭고기를 지속적으로 수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르나르드 반 고에센(Bernard Van Goethen) 유럽연합 소비자보호보건위원회(DGSanco) 회장은 브라질이 전달한 뉴케슬 병 대책안을 인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연합은 다만 유럽 내에 뉴케슬 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고, 이 외에 브라질산 타조고기 수입도 일단 금지시킨 상황이다.

지난 6월까지 브라질은 유럽연합에 2억1210만 달러에 달하는 닭고기를 수출했고, 반면 타조고기의 수출량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브라질 축산부 기술진들은 브라질산 닭고기의 주요 시장인 아시아 국가들이 브라질산 닭고기 입항 금지령을 내릴 것에 대한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양계-수출협회(Abef)의 보고서에 다르면 2006년에 브라질은 아시아에 32만 톤 이상의 닭고기를 수출하며 10% 정도의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발리 헤알(Vale Real)市에서 발생한 뉴케슬 병으로 이미 브라질 닭고기 수출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와 일본이 아직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지는 않았지만 상호 협정에 따라 브라질 축산부는 자체적으로 수출 인증서 발행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봉착해 있다.

러시아와의 협정에 따르면 뉴케슬 병이 발생했던 주를 기점으로 6개월 간 수출을 할 수 없으며, 일본의 경우는 질병 발생지로부터 사방 50킬로미터 지점 내에 있는 양계업자들의 상품은 90일 동안 수출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